1.경제 주요 뉴스
-이란 이스라엘 충돌로 중동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우리 수출 실적은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4월 1일~20일까지의 수출액은 358억 달러 전 년 대비 11.1% 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4월 전체적으로 수출은 증가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됩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플러스가 7달 째 이어지게 됩니다. 수출은 대외교역 환경이 굉장히 중요한데 최근에 이란 이스라엘 충돌을 대표적으로 중동지역 정세불안이 커지고 있어서 우리 수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걸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달에도 반도체가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6.3%로 전년 동기 대비 3.6% 오른 수준입니다.
-이 밖에 10대 수출 품목 가운데서는 반도체를 제외하고 승용차 10.8%, 석유제품 14.8%, 정밀기기 등의 품목들이 각각 증가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입니다.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무역수지입니다. 이달 중순까지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적자로 보여진다.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을 해보았을 때 적자폭이 7억 7천만 달러로 더 커졌습니다. 물론 월 말로 가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그런데 수입액 가운데에서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올랐다. 원유 수입액이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1년 전보다 43% 급증 했습니다. 기타 석탄, 원유 전체 에너지 수입액도 24.8%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국제유가 상승여파로 무역흑자를 내기 어려운 구조로 갈 수도 있어보입니다.
2.우리나라 과일, 채소 값이 세계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서도 가장 크게올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세계 주요 7개국(G7)과 비교해본 결과 우리나라는 3.0%로 비교대상국 가운데 3번째로 높게 나왔습니다. 품목별로 들어가보면 과일과 채소 가격 오름세가 전체 비교대상 국가 중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과 3월 월평균 과일류 상승률이 36.9%로 2위인 대만의 14.7%에 비해 2배가 높은 압도적인 1위를 했습니다.
유독 우리나라 과일 상승률이 치솟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채소류 상승률도 10.7%로 이탈리아 영국을 재치고 가장 높았습니다. 물가상승과 작황부진이 겹쳐서 과일과 야채 값이 많이 올라다고 했는데 세계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이렇게 많이 오른거라면 뭔가 다른 요인이 있지 않나?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3.에너지도 많이 올랐습니다. 1월 3월 평균을 보면 1.1%로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함.
:에너지류가 상승된 가격은 다시 농수산물 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4.건설사들의 위기설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PF부실문제가 어느정도로 심각한가요? 고금리, 건설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건설사들의 프로젝트 파이넷싱(PF)이 심각해졌고 건설사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질것이다라는 시나리온데 4월에 총선이 있으니 정부와 정치가 선거를 치를 때까지는 이런 위기가 드러나지 않도록 누르고 있다가 총선 이후에 본격적으로 터져 나올것이다. 이것이 4월 위기설이었음.
건설업계나 금융권에서는 여전히 PF부실이 시한폭탄처럼 터져 나올 수 있다고 보고있음.
특히 중소형 건설사, 시행사들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도산하는 곳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건설업계에서의 화두가 원가관리라고 합니다. 원자재 값이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적자를 보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되는 산업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금융권 부동산 PF연체율이 2.7%로 1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후순위 대출이 많은 증권사나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상대적으로높았다.
-브리지론 비중이 높다. 브리지론 대출을 빌리는 단계에서는 사업성이 완전히 검증된 것이 아니다. 착공하기 전에 대출이 부실화 되어 문제가 터지면 브리지론은 상대적으로 금리도 높고 기간도 짧기 때문에 금융권이나 건설사들에게 더 큰 부담이다.
-올해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전체 PF 대출 잔액 중에서 절반이상이 브리지론이다.
-위기설이 끊이기 않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폐업하는 건설사들도 올해 이미 4월까지 1,000개사가 넘었다.
-금융 당국에서 곧 PF 정상화 계획을 발표한다고 함.
:회생 가능한 정상 사업장에는 보증 공급을 확대한다.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사업장에는 신규자금 대출을 유도하는 지원대책
:회생가능한 사업장과 부실처리해야 되는 사업장 구분해서 실제 구조조정에 들어갈 예정임.
예를들면, 부실작업장 정리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성 평가 기준을 더 정교하게 가다듬고, 채권 분류기준을 개편하고, 경매나 공매로 이런
부실사업장들을 처리하도록 경매,공매 관련된 제도개선 촉진
:부실화된 PF를 부실처리하는 것이니 터질게 터지는 건데 한꺼번에 터지지 않고 질서있게 터지게 하는 게 이번 정상화 계획의 골자가 될것.
5.파이어족으로 살아간다는 것.
[월급쟁이로 살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 의 저자 최성락- SR경제 연구소장. 대학에서 17년간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파이어 족으로 살아보고 깨달은 점을 책으로 냄. 파이어족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파이어족(경제적 자립조기 퇴직)이란?
직장을 일찍 그만두고 살아가는 것. 노후자금을 빨리 확보해서 40대 전후로는 직장을 그만둠
-언제부터 조기퇴직을 생각했었는지?
정년 퇴직하는 시기에 총 버는 돈을 계산하면 13억정도(연봉이 1억인 경우)인데 이돈을 벌 수 있을 때는 파이어족으로
전환해도 된다는 생각을 함
-파이어족이 되고 나서 또다른 목표가 생겼을텐데 2번째 목표는 무엇입니까?
다른 것에 방해받지 않고 자기가 원래 추구했던 길을 더 갈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막상 시간과 돈이 있지만 내가 진짜 원하는 거였는지에 대한 혼란이 있기도 하다.
-파이어족으로 3년간 지내면서의 장점과 단점은?
가장 큰 장점은? 더 행복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더 힘들고 불행해진 것은 없다. 불행을 느끼는 정도는 줄어들었다.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됐던 것이 가장 좋았다.
가장 큰 단점은? 돈 문제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벗어나지 못하는 게 단점이다.
-돈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2013년도에 투자금 1억을 만들고 1억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하였음. 2018년도에 순자산 20억으로 불림. 2021년 50억으로불림. 비트코인, 주식, 부동산으로 순자산을 늘림. 비트코인을 2014년도에 시작함. 오를때 팔고 빠질때 샀다.
주식은 매출액과 이익이 오르는 종목을 보고있다. 계속해서 몇년 동안 오르는 종목만 보고있다.
매출이 계속 증가하는 기업, 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기업 이 2가지만 만족하게 되면 사고 있다.
미국 국채를 살때는 ETF를 이용한다.
-투자할 때 가장 염두해두는 경제 지표는?
경제지표는 보지 않고 기업의 매출과 이익만 보고 있다.
-사고방식의 전환이 있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시간을 얼마나 오래 보는냐의 문제다. 4년을 기준으로 4년 사이에 2배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본다.
종목을 살 때 왜 이걸 사야하는지와 기한을 장기적으로 봐야하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돈이란?
돈은 도구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다.
파이어 족이 인생의 목적이 될 수는 없는 것 같다. 파이어족은 은퇴를 빨리 하는 것이다. 은퇴 후의 목표를 또 세워야 한다.
-주간 증시 동향
미국증시가 급락함. 중동전쟁 확전가능성,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물건너 간건 아닌지에 대한 우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좋지 않음 등의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분출되고 있음.
5개월 연속 주가가 오르면서 부담도 있었지만 주가의 오름세를 유지하려면 조건이 있어야하는데 금리인하 후퇴, 이란 이스라엘의 불편함도 이어지고, 그래도 시장을 버텨줬던 것은 AI에대한 믿음인데 슈퍼마이크로라는 AI대표기업의 주가가
폭락 하면서 엠비디아도 빠지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많이 오름. 기술주에서 빠진 돈이 다른데로 간 게 아니라 미국의 오르지 못한 데로 가고 있다고 보고있다. 미국증시 전체가 좋지 않다고 보기보단 과도하게 올랐던 기술주에서 조금 빠졌다고 봐야함.
주가가 빠질 때 빠지는 거라고 보지 문제가 생겼다고 보기 어렵다.
제일 두려운건 AI에 대한 성장이 끝났을 때다. 엔비디아, AI투자도 멈추고 이런게 나오면 두려워해야 한다.
슈퍼마이크로는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 예고해서 발표하는데 이번엔 없었다. 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게 감추거나 불확실한건데 AI실적에 문제가 생겼는지 의문을 품게 했다. 슈퍼마이크로는 AI용 서버를 엔비디아에서 칩을 받아 만드는 회사라 엔비디아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또한 TSMC기업도 반도체의 전망을 연달아 낮추다보니 반도체가 쉽지 않겠다고 전망해서 주가가 급락하게 됨.
TSMC CEO가 언급한것 처럼 AI에 대한 수요는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시키기 어려울만큼 강하다. AI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는 없는 상황이다.
주요업체들의 전망은 다만,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조금 쉬고 쉽었던 게 빌미가 된것 같다. 급한 조정이 나왔다고 보고있다.
유가가 81달러까지 떨어짐. 전쟁 전으로 돌아감. 중동에서 더이상 확전은 없겠다고 전망. 한국은행 총재도 유가를 계속 강조함. 원유가격 떨어진 것은 시장의 호재. 수급에서 특징적인 것은 연기금이 천억 이상 매수함.
-미국이 중국산 철광에 대한 관세를 3배 올린다고 함.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양상. 우리의 철강,조선 관련 기업들에 긍정적인 소식일까요?
:심리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실적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는다. 미국의 전체 철강 수입량 중에서 중국산 비중은 2.3%밖에 안된다. 중국에 수출하는 물량이 많지 않다. 우리나라는 쿼터제이다. 미국에 관세 부과는 안되고 있지만 미국에 수출하는 물량이 연간 정해져있다. 중국을 규제한다고 해서 우리가 반사익으로 갑자기 물량이 20% 느는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긍정적인게 우리나라와 중국은 제조업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공급과잉 이슈로 실적들이 안 좋아지는 흐름들이 많이 나왔는데 철강, 조선도 그렇고 미국무역대표가 중국의 불공정한 정책은 미국 전역에 노동자와 산업을 황폐 시킨다고 언급하면서 철광, 태양광, 전기차 밧데리, 광물을 예로 들었음. 이중에 우리나라도 태양광 전기차도 굉장히 잘하는데 중국을 철저하게 견제하겠다는 건 한국의 제조업체들에겐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봄.
- 유가가 오르면 전기요금 오를수도 있다고 한국은행 총재가 언급했는데 눈여겨 볼만한 언급들은?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요금 정상화로 전력소비를 줄여야한다고 봄.
한국전력이 워낙 22년에 너무 많은 적자를 봐서 문제가 됐다. 소비를 줄여서 정상화하자는 얘기가 나옴.
유가가 다시 안정되면 예상대로 금리인하를 진행할 수도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도 중요하지만 유가 안정화가 금리인화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수출은 여전히 좋지만 내수는 쉽지 않다. 수출경기는 좋지만 내수가 좋지 않아 체감경기는 안 좋다.
-테슬라의 올해 주가 40%이상 빠짐.
시장의 관심은 저가형 모델2로 넘어갔다. 2만 5천달러인데 내년 말 정도에 출시 예정인데 갑자기 출시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일런머스크가 로봇택시 8월8일에 공개한다고 했음. 미국 증권사 에널리스트들은 저가형 모델2 나오지 않고 로봇택시만 나올까봐 걱정함. 저가형 차를 내놔야 중국에서 BYD같은 저가전기차 만드는 기업과 경쟁을 하는데 로봇택시는 지금 나온다고 당장 돈벌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자율주행은 규제가 많기 때문에 모델2로 가야하는데 경로가 바뀐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음. 모델2에 대한 정확한 전략을 머스크가 공개해야만 시장이 좋아할 것으로 보임.
앞으로 전기차 시대는 열리니까 회복은 가능한데 모델2가 나와야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