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며, 최근 기준 금리 인상 종료 이후 금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금은 전통적으로 단기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지만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의 연관성이 약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과 거의 관계없이 금가격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해 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가 발생한 2019년도부터 급격하게 올라 2021년 종식 이후 잠깐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해 1g당 10만원이 넘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중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이 금 매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기에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중국도 외환 보유량과 비교해보면 금의 비중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보였지만 최근 매입양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시장을 크게 끌어올릴 정도였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실질 금리의 하락이 금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 현재 금리가 내릴 것으로 모두가 예측하기에 금값은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처럼 금 가격 상승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준 금리 인상의 종료와 그에 따른 금값 상승 추세가 역사적으로 기본적인 상승 요인이었지만 작년과 올해는 그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1. 러시아 전쟁사태가 불러온 금값 급등
요즘 중국, 러시아 등의 금 매입 증가와 서방 국가들의 상대적인 금 매각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금 수급에 있어서 새로운
논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 전쟁사태로 인해 미국과 사이가 안좋은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진영과 중동진영에서 언제든지 자신들의 달러자산이 미국에 의해 동결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목격한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설마 서방세력이 국제적으로 약속된 달러 자산의 안전성이 미국이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막힐 수 있고, 전쟁준비중이라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닳은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졌고, 현재 가격까지 올라온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전쟁이 발발하고 러시아 재제를 목결 후 2023년 3월부터 점진적으로 금 보유량을 늘리기 시작하였으며
외환 또한 외국은행 보다는 국유 은행으로 옮기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중국의 경우 현재 부동산과 자산들이 쪼그라 들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사항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2.미국 대선 및 전쟁 발발
이 외의 상승 요인으로는 전세계적인 전략적 원유 비축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들 수 있는데, 특히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은 금값뿐만 아니라 유가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적 비축량 감소와 사우디의 감산은 원유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유 시장의 변동성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바이든이 선거를 위해 사우디를 압박, 원유 생산 감산이 최근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 같은 상황이 금값 상승에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같이 지정학적 불안요소가 계속해서 터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를만큼 오른 금값이지만 당분간은 달러패권의 약세와 더불어 여러 반서방 국가들의 금 매입으로 인해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금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금 가격의 변동성을 이해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경제적, 정치적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기에 언제든지 추세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은 염두해 두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