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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AI, 고점론에도 장기투자 유망 , 데이터센터 수용 폭발적 증가

by 미라클2025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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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시장을 보는 눈은 달랐다.

블랙스톤은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때 오히려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투자 철학을 강조했다.

디지털 인프라 투자에 대해 "우리의 가장 강한 신념이 들어간 테마"라고 강조했다.

블랙스톤은 실제로 최근 호주의 데이터센터 기업 '에어트렁크'인수에 22조원을 베팅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 (AI) 열풍에 급등한 빅테크 주가가 연일 부진하며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에어트렁크를 전격 인수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블랙스톤이 데이터센터에 투자한 규모는 현재 진행 중인 시설을 포함해 550억 개달러에 달한다.

향후 예정된 파이프라인 개발도 700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블랙스톤은 2021년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QTS를 인수한 데 이어 에어트렁크까지 사들인 것이다.

22조원의 인수가는 블랙스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단행한 역대 최대 규모 투자 기록이다.

 

블랙스톤은 향휴에도 아시아 지역 투자를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최우선 시장은 인도와 일본이다.

 

인도는 블랙스톤이 약20년 전 글로벌 투자자로서는 매우 초기에 진입한 시장이다.

인도 최초의 리츠를 포함해 총 3개 리츠 출시를 지원했으며, 9개 기업을 상장시켰다.

 

일본에서는 지난 9개월간 4건의 거래를 포함해 가장 활발한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지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해 개인투자자를 위한 사모 부동산, 사모대출, 사모펀드(PEF)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1985년 출범한 블랙스톤은 운용자산(AUM) 약 1조 1000억 달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 사모펀드 운용사다.

전 세계 230개 기업과 1만 2000개가 넘는 부동산 자산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그레이 사장은 포트폴리오 운용자산 약 6030억 달러로 블랙스톤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부동산 사업을 일군 핵심 공신이다.

1992년 블랙스톤 입사 이후 글로벌 부동산 부문 대표를 거쳐 현재 창업자인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을 이을 유력 후계자로 꼽힌다.

 

그레이 사장은 다른 아시아 지역과 비교해 블랙스톤의 한국 시장 투자가 초기 단계에 와 있다고 언급해 향후 투자 잠재력을 기대하게 했다. 그는 "한국의 빠른 이커머스 성장과 디지털 인프라 진보로 혜택을 보는 창고에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기술 기업, 호텔, 물류센터에 투자할 기회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귀뜸했다.

 

그레이 사장은 불확실성이 기회를 만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지난 분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 설왕설레하는 동안 블랙스톤은 총 500억 달러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그는 "부동산 가치가 바닥에 도달하고 있으며 블랙스톤은 더 많은 자본을 투자 하고 있다"며 "블랙스톤 부동산 부문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한 15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자산 가치가 저점에 이르렀다는 믿음이 뒷받침됐다.

각각 약 300억 달러와 8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글로벌 .아시아 부동산 펀드를 비롯해 아직 소진하지 않은 자금도 넉넉하다.

 

다만 중국 시장 투자는 여전히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레이 사장은 "중국에서는 국내 소비와 중산층 성장에 집중해 선택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물류 분야에 가장 큰 투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주간 회의를 끝낼 때 항상 "차분함을 유지하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며 

"목표에 집중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계속 전진하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한 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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