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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주담대(지방은행) 급증

by 미라클2025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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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 BNK경남·전북·광주 등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옛 DGB대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9월 한 달 동안 6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증가를 우려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7~8월에만 주담대 가산금리를 22회나 올린

영향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 4곳과 iM뱅크의 9월 말 주담대 잔액은 43조 2129억원으로 8월 말(42조 5985억원)보다 14.4%(6144억원)증가했다. 지난 8월엔 5024억원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5대 시중은행 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으로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8월 말 기준으로 주담대 최저금리만 놓고 보면 최대 0.4%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난해 8월 말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3.65%였는데, 지방은 4곳과 iM뱅크의 최저금리는 3.25%였다.

 

지방은행과 iM뱅크도 가계대출 쏠림을 막기 위해 8월 말부터 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BNK경남은행은 주담대금리를 0.35%포인트 인상하고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상품의 수도권 지역 비대면 영업을 한시적으로 제한했다.

다만 영업점(대면)을 통해선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

 

앞서 BNK경남은행은 지난 8월 26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 주담대 추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쏠림 현상에 사전 대응하지고 지역 내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NK부산은행도 8월 27일부터 우대금리를 0.4%포인트 줄였다. 우대금리를 낮추면 가산금리가 인상된 것과 같은 효과를 불러온다. 주담대 5년 고정형 금리가 가장 낮아 '오프런'이 발생했던 iM뱅크는 지난달 19일 주담대 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65%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지난달 4일에도 0.5~0.6%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5대 시중은행은 다시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달보단 줄었지만 9월에도 6조원 가까이 주담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방은행에 비해 주담대 하단 금리가 더 낮아진 영행도 있다.

3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5년 주기형 주담대(혼합형)금리는 연 3.63~6.03%다.

지방은행 4곳과 lM뱅크의 주담대 금리는 3.88~5.16%다.

 

신한은행은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상품에 따라 0.1~0.2%포인트 높인다. KB국민은행도 4일부터 주담대(변동·혼합형)금리를 0.2%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2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0.2%포인트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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