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 관련주 비트코인 급등 이어질까?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총격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의 재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미국내에서 높아지면서, 비트코인과 방산주 등 트럼프 관련주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오늘 국내 주요 방산주도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은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중 암살 시도로 트럼프는 총격을 당한 직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며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고 있는 상황에서 주먹을 흔들며 "우리는 싸워야 한다"고 외치면서 더욱 이슈가 되었다.
이러한 이슈가 터지면서 트럼프 관련주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 또한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13일부터 15일까지 7700만원 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은 어느새 8900만원대까지 회복을 한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의 이러한 상승은 지난 13일 트럼프 총격 피습으로 인해 그의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으로 풀이되는데 아무래도 바이든과 다르게 친기업적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트럼프는 민주당의 암호화폐 분야 규제를 비난해 왔으며 6월 샌프란시스코 모금행상에서 암호화폐 옹호자로 자신을 내세웠으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가상자산 보호 정책과 유통 활성화, 그리고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 허용 방안 등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비트코인 가격도 이에 따라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트럼프 총격으로 수혜를 얻고 있는게 있는데 바로 트럼프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섹터인 방산주들이다.
트럼프는 과거 재직 당시에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를 보였고, 방위 분담금 축소로 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기조로 인해 유럽 국가들이 방위력 유지를 위해 무기 조달 비중이 증가하면서 주요 방산 기업의 수출량과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방산업체들의 주가가 이미 들썩이기 시작했는데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보다 13.35% 상승한 23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에는 한때 연중 최고가 및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다른 방산주인 현대로템은 +7.51%, 한화시스템은 +5.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4.54%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약으로 내세운 재정정책 완화, 감세, 관세 인상 완화, 규제 완화, 이민 정책 강화 등이 의료, 보험, 석유 산업 관련 주식뿐만 아니라 안전 자산인 달러, 금, 그리고 미국 국채의 가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트럼프 총격사건의 용의자는 20살의 토머스 매슈 크룩스라고 밝혀졌으며 펜실베이니아주의 유권자 등록 기록에 따르면 공화당원으로 알려졌고 당시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분위기는 이미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지 층들은 이미 선거는 끝났다는 등의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반대파는 현재 자작극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미 재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 지금 상황에서 과연 트럼프 관련주들과 비트코인은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번에 트럼프가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이나 관련주들 쪽에 투자하는 것은 잘 생각을 해봐야 되는 게 바이든 때도 친환경 에너지 주식들이 초반엔 급등세를 보였지만 현재 그 주식들의 주가를 보면 고점 대비 엄청 많이 빠진 상태이다.
그럼 여기서 가장 현명한 방법은 무엇일까? 일단은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분위기에 따라서 다같이 들어가자고 했다가 고점에서 물려버릴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어느정도 눈치싸움이 필요하며 미국주식은 모르겠지만 국내시장은 냄비처럼 금방 식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럼프 관련주를 투자하고 싶다면 국내 보다는 미국쪽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한다.
잠시동안의 상승세가 이어질수도 있긴 하겠지만 분위기에 따라 투자하면 분명 후회를 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자신의 기준에 맞게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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