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 2단계

임장은 투자를 위한 시작점이다.

어떤 지역에 가서 어떤 아파트를 매수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직접 가서 보고 비교, 분석하는 행위다.

첫 임장을 나갈 때는 물건 하나하나에 연연하기보다는 조바심을 내려놓고 둘러고보만 오길 추천한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임장이다.

 

처음 임장을 한다면 최소한 그 지역의 대장아파트인 가장 시세 높은 신축아파트를 찾아서 그곳의 입지부터 살펴야 한다.

그렇게 첫 임장을 다녀온 후 정리를 하며 나는 어디를 사고 싶은지 관심 지역과 아파트를 정해 네이버 부동산에 담아두고 자주 시세 변화를 관찰한다.

 

그리고 나서 그 지역에 두 번째, 세 번째 임장을 나갈 때 훨씬 더 범위를 좁혀서 관심 지역 위주로 집중 임장을 하면 된다.

 

<임장TIP>

임장 갈 해당 지역 내의 전체적인 지역별 세부 입지를 파악한다.

아파트 가격과 준공 연도에 따라 1군(랜드마크아파트, 신축아파트가 많은 곳), 2군(신축이지만 입지가 다소 떨어지거나 학군 학원가를 갖춘 입지는 좋지만 연식이 오래돼 1군 다음의 가격대를 형성하는 곳), 3군(구축이 많은 곳) 지역을 나눈다.

3군처럼 연식이 오래되어 가는 구축은 에너지를 잃어가기 때문에 가급적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말하고 싶으나, 턱없이 부족한 투자금으로 적은 수익이라도 내고 싶다면 아쉬워도 3군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다.

만약 3군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로얄동 로얄라인을 고르되 하나도 오르지 않은 최저가에 매수해야 한다.

가장 꼼꼼한 임장이 필요한 투자다.

 

나만의 기준을 갖고 1군, 2군, 3군을 나누는 연습을 하다보면 지역별 특징이 보이고 투자금별로 내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보인다.

 

상승장이 오면 1군이 가정 먼저 오르고 가장 많이 오른다.

누가 봐도 좋은 1군을 선택하고 싶지만, 투자금이 부족하면 어쩔 수 없이 2군과 3군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3군을 살 돈으로 2군을 사는 법, 2군을 살 투자금으로 1군을 공략하는 법을 연구하고 모색하기 위해 매일 공부한다.

하루에 하나씩 부동산 습관을 쌓아가다보면 어느새 고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